재래시장 카드 수수료, 백화점과 같은 수준 적용
2010-02-14 차정원 기자
오는 3월 말부터 재래시장 점포와 연간 매출액 9천600만원 미만인 중소업체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대형 백화점 수준으로 인하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신용카드사가 중소 상공인으로부터 받는 가맹점 수수료를 낮출 수 있도록 대상 가맹점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청은 재래시장 점포 현황을, 국세청은 연간 매출액 9천600만원 미만인 중소 가맹점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이 자료가 넘어오는 대로 카드사들이 전산시스템에 반영해 3월 말에는 수수료율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재래시장 점포에 적용되는 수수료율은 현행 2.0~2.2%에서 1.6~1.9%로 낮아진다. 또 중소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은 2.3~3.6%에서 2.0~2.4%로 인하된다.
이같은 가맹점 수수료는 대형 백화점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