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신' 실제인물, "밥, 반찬 갈아 마셨다?"

2010-02-14     스포츠 연예팀

인기 드라마 '공부의 신(이하 공신)' 유승호 역할의 실제 인물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방송될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유승호의 실제 인물인 전교 최하위에서 명문대 입학에 성공한 윤상수(22, 사진 왼쪽)가 등장해 공부 비법을 공개한다.

고2 겨울방학을 시발점으로 '열공'을 시작한 윤씨가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아침마다 밥과 반찬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 마시며 3개월을 버티기도 했다는 예기를 들은 이경규 김구라 등 3명의 MC는 이날 믹서기에 분쇄한 밥과 반찬 마셔보기에 도전했다가 헛구역질을 했다.

이날 방영분에는 '공부의 신'대로 공부하면 절대 서울대 못 간다고 주장하는 조남호씨(32)도 등장한다. 조씨는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지난 10년간 서울대생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부 비버을 연구했다. 조 씨는“공부의 신에 나오는 공부 비법은 하위권이 중위권으로 올라가는 데는 도움 될지 몰라도 서울대는 절대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3명의 MC들 중 지금 공부하면 누가 서울대를 갈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경규”라고 대답하며 "이경규는 대본을 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본다. 이런 사람이 수능에 적격이며 조금만 노력하면 서울대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