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폭행 사과, "팬이 맞는데 멤버들 웃는다".."못 봤을 것"

2010-02-15     스포츠 연예팀

씨엔블루 매니저의 팬 폭행 사건에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FNC뮤직은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신인으로서 뮤직뱅크 리허설 참석을 늦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팬들이 몰려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매니저가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 팬이 이종현군의 후드티 모자를 거세게 잡아당겨 넘어질 뻔 한 상황이 발생하자 신경이 곤두서 있던 매니저가 과격한 행동을 하게됐다. 하지만 과격한 행동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물의를 빚은 매니저와 FNC뮤직 전 직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매니저에게는 징계를 내렸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매니저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씨엔블루 매니저가 차에서 내리는 씨엔블루에게 달려드는 팬을 과격하게 때리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씨엔블루 매니저의 위엄'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한편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팬들이 폭행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웃고 있을 수 있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고개가 숙여져 있어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옹호론도 제기하며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