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년만에 북미 휴대폰시장 점유율 1위
2010-02-16 이지희 기자
16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8년 북미 시장에서 4천85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면서 25.7%의 시장 점유율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연간 기준으로 북미 휴대전화 1위에 오른 것은 1997년 북미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한 후 처음이다.
지난 2008년 3분기 1천110만대로 분기 기준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1천80만대, 2009년 1분기 1천140만대, 2분기 1천170만대, 3분기 1천210만대를 기록했고, 이어 4분기에는 사상 최대인 1천330만대로 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지난해 휴대전화 출하량 3천950만대, 시장점유율 20.9%로 2위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2008년 3천990만대의 출하량과 22.1%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에는 3천30만대, 16.1%의 점유율로 3위로 내려앉았다.
북미 시장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삼성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천60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25.7%를 기록했고, 캐나다 시장에서도 260만대, 시장 점유율 26.3%로 두 국가에서 모두 연간 기준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