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음경확대술을 하는 진짜 이유?
음경확대술을 시술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아내 모르게 한다. 수술을 하겠다고 하면 선뜻 시술하라고 하는 아내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아내 모르게 음경확대술을 시술한 뒤에 아내들의 반응은 대부분 두가지로 압축된다. ‘바람이 났어?’ ‘얼마주고 했어?’이다.
이때 남편들의 반응은 세가지로 나타나는데 독재자형, 귀머거리형, 설득형 등이다.
독재자형은 적반하장 격으로 ‘다 너 좋으라고 한거야!’하고 큰소리 치면서 아내를 혼내는 스타일이다. 귀머거리형은 아내의 잔소리를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버리는 스타일이다. 설득형은 아내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면서 수술한 이유를 합리적으로 조목조목 따져 설득 시키는 타입이다.
대부분 남편들의 스타일은 귀머거리형이나 독재자형으로 설득형은 흔치 않다. 아내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시술했던 서울 신설동에 사는 K씨가 다음날 치료를 위해서 내원하였다.
필자는 치료 중에 ‘부인이 수술했다고 한소리 하지 않던가요?’하고 질문하자 ‘왜 안해요. 당연히 하지!’하면서 아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들이 성형이나 비만에 관심 있는 것처럼 남자들도 큰 음경에 관심이 있다.”
“당신은 얼마 전에 비만 관리한다고 해서 난 아무 소리하지 않았다.”
“당신이 지금 나에게 뭐라고 한다면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이지 않나?”
K씨의 아내는 남편의 합리적인 이야기에 토를 달지 못하고 수긍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K씨의 경우는 합리적으로 아내를 설득하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기혼 남성의 경우 설득형이 좋다고 인식은 하지만 귀머거리형이 많다. 그 이유는 아내를 설득하려다가 오히려 설득 당하는 경우가 많거나 남성이 40대 중반만 넘어가면 무서운(?) 아내를 이길수 없기 때문이다.
도움말=웅선 성의학클리닉 홍성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