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10개월째 오름세..하남시 1위
2010-02-17 유성용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전국의 땅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25%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0.21%)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다. 하지만 작년 4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0.25%), 인천(0.45%), 경기(0.35%)가 평균치 이상 올랐고, 지방은 0.07~0.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0.75%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인천 강화군(0.55%)은 연륙교 건설, 인천 서구(0.55%)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 대규모 공공사업 추진, 인천 남구(0.51%)는 주안뉴타운 지정과 제물포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충남 당진군은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0.51%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용산구가 0.4% 상승했고,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는 0.21~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6만9천925필지에 1억7천379만9천㎡로, 전년 동월에 비해 필지 수는 27%, 면적은 28.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