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KT 임베디드 모바일 기술 세계 최고상 수상
▲ (왼쪽부터) KT 표현명 사장, GSMA 로버트 콘웨이 회장,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와 KT가 공동으로 출품한 임베디드 모바일 기술이 ‘월드모바일 콩그레스 2010 (Mobile World Congress 2010: 이하 MWC 2010)’ 에서 공식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와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 2010’ 행사 중 진행된 ‘임베디드 모바일 컴피티션 (Embedded Mobile Competition)’에서 베스트 임베디드 모바일 서비스 부문 위너 (Winner)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임베디드 모바일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삼성전자-KT를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업체와 사업자 등 6개 제품과 5개의 서비스를 최종 후보로 뽑아 제품과 서비스의 독창성, 글로벌 신규 시장 창출 능력, 판매 실적, 타 산업 분야에서의 이동통신 응용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 작업을 벌였다.
선정위원회측은 “삼성전자-KT 출품작은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UI, 재고/판매정보/고장 발생시 이동통신을 통한 원격 관리 등의 혁신성 측면에서 탁월하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양사가 공동 출품한 단말/서비스는 인터랙티브 자판기(uVending Machine)용 터치 방식의 대형 정보표시 LCD 모니터,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디어플래너(Media Planner), 컨텐츠 공유가 가능한 전자책(E-Book) 등 3개 제품과 이들 기기간의 연계 융합 서비스이다.
대형 정보표시 LCD 모니터는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인터랙티브 자판기 솔루션 제작에 활용할 수 있으며 미디어플래너는 7인치 터치 스크린을 적용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PMP, PhotoFrame, Second TV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자책은 9.7인치 제품으로 내장된 Wifi기능을 통해 인터랙티브 자판기와 연계하여 컨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으며 컨텐츠에 대한 사용자 리뷰를 작성하여 자판기에 송부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차세대 통신 시장의 블루 오션으로 일컬어지는 M2M(Machine to Machine) 시장에서 최고 업체로 인정 받은 동시에 새로운 이동통신 시장의 청사진을 업계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전자의 최신 컨버전스 기술과 통신 임베디드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M2M 서비스와 임베디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M2M(Machine to Machine)은 모바일 통신 서비스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신 성장 영역으로 많은 사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이런 새로운 서비스 시장에서 KT의 제품력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임베디드 모바일(Embedded Mobile) : Consumer Electronics, 의료, 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등의 새로운 시장에서 사용되는 기기로서, 기존 휴대폰과는 다른 이동 통신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일컫는다. 국내에는 사물통신으로 소개된 Machine to Machin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