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 화분 던지면 400만원"

2007-06-04     백상진기자
BMW 승용차에 화분을 던져 맞으면 얼마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까?"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주차돼있던 외제차에 화분을 던져 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재물손괴)로 이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일 오전 2시께 술에 취해 부산 수영구의 한 주택가를 지나다 주차돼있던 김모(28)씨의 BMW 승용차를 향해 길거리에 놓여있던 화분 2개를 던져 트렁크를 찌그러뜨리는 등 4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달여에 걸쳐 사건 현장 주변에 사는 목격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이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