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양심고백 "유상무 비상금 100만원 훔쳤다"

2010-02-22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장동민이 “유상무의 비상금 100만원을 훔쳤다”고 양심고백했다.

장동민은 최근 케이블 E채널 ‘CCTV 전담반이 간다’ 코너 ‘무인마차’ 녹화에 10년지기 절친 유상무와 함께 참여했다.

패널로 출연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홍보과 박승일 경사가 유상무와 장동민에게 양심고백을 털어놓게 했고, 장동민은 “여러 차례 말하려고 했었는데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동민은 “유상무가 숨겨둔 비상금을 5만원씩 20여 차례 슬쩍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철썩 같이 믿었던 절친에게 100여 만원을 절도 당한 충격적인 사실에 유상무는 즉시 주먹으로 장동민을 응징, 폭소를 자아냈다.

촬영 후 “원한다면 돈을 돌려받게 해주겠다”는 박승일 경사의 농담에 유상무는 “장동민은 나에게 형제와 같다. 돈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이라도 아깝지 않다”며 “장동민이 평상시에 나를 위해 돈을 더 많이 써 그 동안 빚진 것을 조금이라도 갚은 느낌”이라고 해 결코 돈이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임을 과시했다.

‘무인마차’ 코너는 주인 없는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의 반응과 행동, 정확한 계산 여부 등을CCTV를 통해 관찰해 시민의 양심지수를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