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손잡고 공짜 스마트폰 선보인다
2010-02-23 백진주 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번달 말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LG KH5200'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제조사인 LG전자도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LG KH5200에 10만원 가량의 제조사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휴대폰의 출고가격이 6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업체의 장려금을 합할 경우 사실상 공짜로 단말기를 살 수 있는 셈이다.
KT의 스마트폰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3만5천원짜리 'i-슬림' 요금제로 2년 약정할 경우 10만원 내외면 구입가능하고, 월 4만5천원짜리인 'i-라이트' 이상을 택할 경우 사실상 단말기 할부대금이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LG KH5200'은 지난해 말 해외에서 출시된 'LG GW620'의 국내 출시 모델명으로, 쿼티(QWRTY) 키패드를 장착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나 인터넷 검색 등에 유용하다.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위성항법장치(GPS),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 2.0,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3.5파이 이어폰, 1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갖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