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경쟁률 82대1 ‘바늘구멍’

2010-02-23     김미경 기자
행정안전부는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체 1천719명 모집에 14만1천347명이 지원했다.

올해 경쟁률은 평균 82.2대 1을 기록해 지난해 경쟁률 59.3대 1(2천374명 모집, 14만879명 응시)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행안부는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직 선호도는 높아진 반면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27.6%(655명)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행정직군은 1천525명 모집에 12만7천162명이 응시해 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194명 모집에 1만4천185명이 지원해 7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교육행정(일반)직으로 14명 선발에 8천173명이 응시해 58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의 시설(건축)직도 3명 모집에 1천571명이 지원해 5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의 평균 연령은 28.2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6.8%(9만4천53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39세 30.6%(4만3천247명), 40~49세 1.9%(2천677명), 20세 미만 0.5%(642명) 순이었다. 50세 이상 응시자도 0.2%(247명)나 됐다. 최고령자는 58세(1952년생)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4월 10일 전국 20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합격자는 6월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