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서비스 주의보.."소비자 피해 해마다 급증"
2010-02-23 임민희 기자
상조서비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상조서비스 소비자 피해가 지난 5년간 총 5천3백여 건으로 연평균 85% 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연도별 피해 접수 건수는 2005년 219건, 2006년 509건, 2007년 833건, 2008년 1천374건, 2009년 2천446건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소비자원이 피해구제에 나선 374건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중도해지를 거부하거나 그동안 낸 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184건(49%)으로 가장 많았고, 해약환급금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가 119건(32%), 상조업체가 폐업한 경우가 48건(13%)이었다.
소비자원은 "대부분 상조업체가 재정기반이 취약한데도 무리하게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가입시 총고객환급의무액, 상조관련 자산 등을 확인해야하며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업체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