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신기술 스트레스' 호소

2010-02-23     김미경 기자
직장인의 10명 중 7명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계속 등장하는 신기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857명을 대상으로 '테크노 스트레스 증후군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6.8%(564명)가 최근 등장한 신기술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트레스의 유형 중에는 최신 기기에 지나치게 동화(同化)되는 `테크노 의존형'(62.5%)이 그 반대인 `테크노 불안형'(37.5%)보다 많았다.

테크노 의존형은 주로 사원, 대리, 과장급 등 젊은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들은 기계를 지니고 있지 않을 때의 심리적 불안감(64.2%), 기계에 너무 의존(37.6%), 신기기.기술 정보 습득에 과다한 시간 투자(25.1%), 신기기 습득 중압감(24.3%), 두통.수면장애 등 건강 이상(10.7%) 등을 호소했다. 

신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테크노 불안형'은 주로 부장급 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신기술 소외감(42.8%), 자신감 결여(28.4%), 기계에 대한 거부감(24.7%)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