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 3~5월 새 아파트 쏟아진다

2010-02-23     유성용 기자
아파트 분양 성수기인 3~5월에 7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3~5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05개 사업장 7만119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741가구(실제 분양실적 1만5천67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4월 공급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2차분 등 공공물량 외에 뉴타운, 광교신도시, 별내지구 등의 분양물량이 대기 중이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 강남 세곡2지구(1천115가구)와 서초 내곡지구(1천가구)는 4월 말에서 5월께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위례신도시(2천400가구)는 3월 중 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왕십리뉴타운2구역 1천148가구,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구 답십리 16구역의 재개발 2천490가구 등 단지 규모가 크고 입지가 좋은 뉴타운과 재개발 물량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에서는 2차 보금자리주택과 광교ㆍ판교신도시, 별내지구 등 공공분양과 인기 지역의 분양이 이어진다.

보금자리주택 2차분으로는 구리 갈매 2천348가구, 남양주 진건 4천34가구, 부천 옥길 1천957가구, 시흥 은계 3천522가구 등이 4~5월께 사전예약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성남 판교신도시에서는 C1-1 블록에 호반건설이 건설하는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가 5월 중 분양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A7블록에 짓는 1천970가구가 4월중 분양될 예정이다. . 별내지구에서는 신안이 3월께 A16-1블록에서 874가구를, 한화건설이 4월께 A19블록에서 7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3월에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 블록에서 주상복합 1천703가구를 분양하고, 반도건설도 청라지구 M1블록에서 주상복합 890가구를 내놓는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5월에 1천290가구를 공급하고, 성우종합건설(331가구), KCC건설(738가구)도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