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간 간부 대규모 승진인사

2010-02-24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는 과장에서 부장급에 이르는 중간 간부 인사에서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연한을 채우지 않고 승진한 사람은 약 620명으로, 발탁인사 대상이 100명 선이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6배 가량 많아진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30여 명이 연한을 2년 남겨두고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현재 8단계인 인사고과 평가단계를 5단계로 축소해 좀 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일시적으로 평가 점수가 낮아지더라도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 새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제도 개편과 발탁인사 확대는 조직문화를 젊고 역동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