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많이 피울수록 IQ 낮아진다?
2010-02-24 뉴스관리자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Sheba Medical Center)의 마크 웨이저(Mark Weiser) 박사는 군에 입대하는 18세 신병 2만21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하루 한 갑 피우는 청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IQ가 평균 7.5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IQ는 흡연자가 94, 비흡연자가 101이었다.
흡연량이 하루 1-5개비인 사람은 IQ가 98, 한 갑인 사람은 90으로 피우는 담배 개비 수가 많을수록 IQ는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대 전까는 담배를 피우지 않다가 군에 복무하면서 담배를 피운 사람 역시 끝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IQ가 낮았다.
또 신병 가운데 둘 중 하나만 담배를 피우는 쌍둥이 형제 70쌍의 IQ를 비교했을 때도 담배를 피우는 쪽이 안 피우는 쪽보다 평균 IQ가 낮았다.
아버지의 학력을 기준으로 측정한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신병들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런 사람은 입대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결과는 흡연이 IQ를 떨어뜨리기보다는 IQ가 낮은 사람이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웨이저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중독(Addic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