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은행, 차세대 전산 시스템 'MyStar' 가동

2010-02-24     임민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지난 3년간 준비해온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가동, 지난 16일부터 2천600만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 측은 "차세대시스템인 'MyStar'가 가동됨에 따라 KB국민은행 고객들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MyStar' 는 고객서비스 측면에서 계정계(수신,여신 등),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여러 개의 단말거래를 하나로 통합해 업무처리 절차를 단순화해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신규 계좌 개설 시 휴대폰 번호 등 외우기 쉽고 고객이 원하는 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편의 도모 및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일반 영업점에서도 고객 보유상품 현황 및 재무상황, 투자성향 분석이 가능한 'MyStar Portal Service' 개발로 고객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졌다.

고객정보 보호 측면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IT서비스 전부문에 대한 'ISO 27001'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실명번호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은행 내부거래 시 고객정보번호 'K-PIN (KB - Personal Information Number)' 사용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고객정보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정보 유출 차단과 유출 시에도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해 고객정보 보호에 중점을 뒀다.

내부업무처리 측면에서는 '지능형 순번대기기' 도입으로 고객 방문 시 고객정보 사전인식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영업 기반 마련했다.

IT 시스템 측면에서도 메인프레임 기반 하에 1일 1억 6천만 건의 대량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용량 뱅킹시스템 구축했다. 차세대시스템과 차세대 재해복구시스템의 동시 오픈을 통해 재해나 장애 시에도 중단 없는 IT 서비스 제공 기반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