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때문에.." 일본 팬들 실망 '마오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의 기록을 꺾고,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신기록을 세우자 일본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일본 언론은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을 점치며 “마오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80%”라고 보도했던 터라 일본의 실망이 더욱 컸다.

24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78.50점으로 1위에 오르자 일본 팬들은 김연아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에서는 경기가 끝난 직후 “대단한 경기다. 김연아 열심히 해라. 5점 차이면 김연아가 승리할 것 같다”며 마오와의 실력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얼굴을 내세운다. 5점 차이를 납득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