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6일 프리스케이팅 아사다 마오에 앞서 경기 "괜찮다"

2010-02-24     스포츠 연예팀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의 금메달 획득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 조추첨 순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기자회견장에서 치러진 프리스케이팅(26일 오전 10시 시작) 조추첨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 자격으로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았다.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은 조별로 6명씩 4조로 꾸려지며, 쇼트프로그램 상위 1~6명이 마지막 조인 4조에 배치되고 나머지 선수들도 성적순으로 6명씩 나뉘어 3~1조에 차례로 속하게 된다.


김연아는 21번을 뽑아 4조 세 번째 연기자가 됐으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일본)는 22번을 선택해 김연아의 연기 직후에 빙판에 나서게 됐다. 24일 쇼트프로그램 순서와 정반대의 상황이다.


5위에 오른 레이철 플랫(미국)이 4조 첫 번째 연기자가 된 가운데 안도 미키(일본), 김연아, 아사다, 조애니 로셰트(캐나다), 미라이 나가수(미국) 순으로 우승 다툼을 펼치게 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6위를 차지해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한 곽민정(수리고)은 12번을 뽑아 2조 마지막 순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