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故 여운계 때문에 우울증 걸려..."
2010-02-24 스포츠 연예팀
배우 전원주가 절친 여운계의 갑작스런 죽음에 힘들어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24일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전원주는 “여운계가 죽고 난 후 한때 우울증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아침을 먹고 나면 서로 ‘뭐하니’라고 일과를 물었다. 또 쉬는 날은 꼭 만났다”라며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남편이고 옆에 남편이 있으면 통화도 어려워했다”고 친분을 밝혔다.
이어 전원주는 “매일 통화를 했는데 그렇게 갑자기 가니까. 더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여운계는 일에 대한 열정이 많아 일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또 전원주는 “따라 다녀보긴 처음이었다. 여운계는 눈앞에서 지켜봤다. ‘인간이 별거 아니구나’ 싶어 한줌의 재가 되는 것을 보고 인생이 허무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함께 출연한 서우림은 “제일 건강했고 삶의 의욕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