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희경 '거짓말' 대본집 출간..그녀가 세상을 사는 이유

2010-02-25     온라인뉴스팀
두터운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폐인 붐을 일으켜온 노희경 작가가 자신의 두번째 드라마 대본집 '거짓말'을 출간해 눈길을 끌었다.

노 작가는 24일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교보문고 본사 지하 1층 문화이벤트홀에서 드라마 '거짓말' 대본집 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거짓말'을 집필할 때 32kg까지 살이 빠져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었는데 대본집을 다시 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짠하다"며 "38kg인 지금이 딱 좋을 때"라고 말했다. 1998년 3월 20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거짓말'은 배종옥 이성재 유호정 주연으로 최초의 '마니아 드라마' 로 평가받은 작품으로 드라마 사상 최초의 팬카페가 만들어져 '노희경 표 드라마 폐인'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노 작가가 대본집을 출간한 것은 지난 10월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의 대본집 출간 이후 두 번째다. 그간 '거짓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등으로 마니아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현재 세자매와 젊은 엄마, 늙은 할머니가 만들어가는 드라마를 집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