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는약 퇴출되나..'비만치료제' 토론회 개최

2010-02-25     윤주애 기자
보건당국이 리덕틸 등 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의 퇴출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종합적인 비만치료제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안홍준 의원(한나라당)의 주관으로 '비만치료제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안홍준 의원실이 주관하고 대한비만학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학계 전문가, 언론, 관련 업계 등이 참석한다.

식약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터민 등의 부작용 현황 및 해외 규제동향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하는 한편 학계, 시민단체 및 언론계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비만 약물치료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대한비만학회 강재헌 정책이사(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 ▲‘비만치료제 안전관리의 문제점 및 대안’이라는 주제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신형근 부회장이 각각 발표한다.

이어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를 좌장으로 ▲비만치료제 '슬리머'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송찬희 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태균 중앙일보 부장(식품의약전문기자) ▲식약청 유무영 의약품안전정책과장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