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넘는 '배당부자' 10명..이건희 전 회장 1위

2010-02-25     이민재 기자
올해 배당금 총액이 100억원이 넘는 '배당 부자'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이 현금배당을 결의한 614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올해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고액 배당자는 146명으로 집계됐다.

'배당 부자' 1위를 차지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주식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으로부터 총 385억9천만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33억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287억4천만원), 'LG가 형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184억7천만원)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133억1천만원), 정몽진 KCC그룹 회장(130억8천만원), 코스닥 상장사 동서의 김상헌 회장(114억3천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07억6천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07억2천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0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