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브라이언 오서 "연아야 고마워" 김연아 '금메달' 울컥

2010-02-26     스포츠연예팀

김연아의 전담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20년 넘은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밴쿠버에서 풀면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26일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끝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마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세계최고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인연은 2006년 7월부터였다. 오서 코치는 아사다 마오의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처음으로 시도했던 인물로 '미스터 트리플 악셀'로 유명한 선수였다.

오서 고치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8연속 우승을 거두며 은메달 등을 획득했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어다. 이번에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피겨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면서 오서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두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지만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131.7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73.78점)을 합쳐 205.50점을 얻으며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김연아에 참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아사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