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경보 주민 1만명 대피령..한국은 안전할까?

2010-02-28     온라인뉴스팀
칠레의 규모 8.8 강진 여파로 일본 열도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오전 9시33분 경 태평양 연안의 아오모리현에서 미야기현에 걸쳐 대형 쓰나미, 지진해일 경보를, 훗카이도 부근엔 '쓰나미 경보', 그 밖의 지역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위험 지역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이 대형 지진해일 경보를 발표한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 만으로 일본 연안에 도착할 쓰나미의 높이는 1~3m로, 쓰나미 도착시간은 오후 1시경으로 예상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와 이즈·오가사와라 제도가 오후 1시, 도후쿠 태평양 연안과 도쿄 등 간토 지방이 오후 1시30분, 긴키·오키나와 지방이 오후 2시30분, 규슈 지방 동부가 오후 3시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일본 쓰나미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놓고 불안감이 커지자 한국 기상청은 한국에 쓰나미가 상륙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정도가 미미해 피해가 없을 것으로 밝혔다.

한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하와이 동쪽 해안에 첫 쓰나미가 상륙했으나 최대 파고가 2m정도로 예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 2시간만에 경보를 해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영화의 한장면.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