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모태범 동계올림픽 스타 탄생..쇼트트랙 곽윤기 '시건방춤' 화제

2010-02-28     스포츠연예팀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올림픽 스타들의 활약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진정한 '피겨여왕'의 자존심과 역대 최고 신기록으로 피겨 역사를 새로 쓴 김연아의 눈부신 활약과 피겨스케이팅 모태범, 이상화의 금빛 질주, 효자종목 쇼트트랙의 이정수, 곽윤기, 성시백,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한 김민정 등 여자 3000m 계주팀 등이 눈길을 모았다.

김연아는 24일과 26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꿈의 피겨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8일 갈라쇼에는 '피겨여왕'의 우아한 백조연기를 선보여 전세계인을 매료시켰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움을 준 건 쇼트트랙. 그럼에도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21·연세대)는 지난 27일(한국시각)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미터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 세리머니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석(24·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이정수(21·단국대), 김성일도 곽윤기의 시건방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 27일 경기에서 비운의 사나이' 성시백은 '안톤 오노'의 실격으로 눈물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총8개의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28일 캐나다 밴쿠버 시내 하얏트호텔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쉽지만 모두 온 정성을 쏟은 만큼 만족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