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2ch 테러', 김연아, 아사다 마오 둘러싼 한일 네티즌 사이버 전쟁 '주의보'

2010-03-01     스포츠 연예팀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와 '2인자'에 머무른 아사다 마오에 관한 한일 네티즌의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김 선수에 대해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 네티즌들은 '심판 매수'의혹을 들먹이며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2ch 사이트에는 '조작 판정'이라는 별도 게시판까지 생겨나 김 선수를 비방하는 글이 게시됐다.

일본 네티즌들은 "트리플 악셀 보다 높은 점수가 나온다는 것은 사기다", "캐나다인 코치라는 것을 유의해야한다", "매수가 확실하다"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일부 한국 네티즌들은 3.1절을 기해 2ch사이트를 테러하겠다는 과격한 반응을 보인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가 열폭할 이유가 없다","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용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월 1일 오전께 일본 커뮤니티 사이트 2ch 접속 불량이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