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빅3 노린다!

2010-03-02     윤주애 기자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시판하고 있는 '빨라쪼'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2012년까지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에 이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빅3에 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매년 15% 이상 고속성장을 보이는 국내 젤라또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2012년까지 '빨라죠' 매장을 현재 보다 세 배 가량 늘어난 15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태제과는 2008년 오드리햅번 아이스크림이라고도 불리는 '빨라쪼'를 인수한 뒤 전국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빨라쪼'를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에 이어 빅3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빨라쪼 델 쁘레또社의 파브리찌오 파시 부사장은 현지 수석 기술진과 함께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해 130년 전통 빨라쪼의 맛을 한국에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시 부사장은 한국 빨라쪼 송준형 대표와 함께 한국 매장을 둘러보고 이태리에서 직접 가져온 신제품 레서피의 시식과 기술이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빨라쪼는 이태리 본사와 정기적인 기술교류와 교육 등을 통해 매출 증대 및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