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간편하게 복용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출시
2010-03-02 윤주애 기자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일 대웅제약은 입안에서 저절로 녹는 구강 붕해정 타입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하루로신D정(성분 탐수로신)'을 출시했다.
'하루로신D'는 위 점막으로 빠르게 흡수돼 약효가 빨리 나타나고 야간뇨 및 빈뇨 등 배뇨장애를 개선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어 알약을 삼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나 고령자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또한 30정 포장 단위로 조제가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전립선 비대증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2009년말 현재 1천700억원 규모에 달하며 해마다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60대 남성의 경우 60%, 70대 남성의 70%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그 중 탐수로신 성분이 700억원 규모로 전체 치료제 시장의 4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