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2월 내수.수출 모두 늘어
2010-03-02 유성용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사의 지난 2월 국내외 시장 총판매량은 46만1천411대로 작년보다 29.6%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0만5천8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2%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국내에서 4만8천981대, 해외에서 20만2천1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5만99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9.2%, 수출은 27.3%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쏘나타(구형 포함 1만3천291대)와 투싼ix(4천273대)의 판매가 급증했다.
기아차는 K7, 쏘렌토R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 3만3천209대, 수출 10만5천602대 등 총 13만8천811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도 라세티 프리미어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인기를 끌면서 내수가 36.8%(8천148대)나 증가해 전체 판매량이 5.9%(4만7천200대)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뉴SM5와 뉴SM3가 꾸준히 판매되면서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75.9%(1만3천531대), 수출은 127.9%(6천184대)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1만9천715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89.4%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내수 2천23대, 수출 2천667대 등 총 4천690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실적을 내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