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길강, '추노' 비밀케릭터 짝귀 등장

2010-03-04     스포츠 연예팀

KBS2 수목드라마 ‘추노’의 ‘짝귀’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위기에 처한 노비 모녀를 구한 대길은 그녀에게 월악산 짝귀를 찾으라고 권유한다. 명안스님에게 짝귀의 안부를 물어 짝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배우 안길강이 추노에서 짝귀로 등장하며 대길과의 정면승부를 겨룬다.

지금까지 스크린에서의 안길강의 모습은 냉혈하고 악랄한 이미지였던 반면 브라운관에선 여인에 대한 애절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충직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았다.

배우 안길강은 SBS ‘일지매’와 MBC ‘선덕여왕’, KBS ‘추노’까지 방송 3사를 넘나들며 드라마의 핵심으로 명품 조연이란 타이틀을 가지며 주연 못지않은 비중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인정을 받아왔다.

안길강을 통해 보여질 짝귀의 말투는 부드럽고 잔잔하지만 쓰는 단어 하나하나가 소름끼칠만큼 살벌하고 그의 손짓, 손가락 움직임에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어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2009년 MBC ‘선덕여왕’ 후 짧은 휴식을 마치고 짝귀 촬영에 들어간 배우 안길강은 “짝귀 역할은 속을 알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있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며 연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짝귀’는 4일 방영되는 ‘추노’ 18회 첫 등장 할 예정이며 대길과의 첫 대면이 과연 복수를 위해 서로에게 칼날을 겨눌지, 그리고 흥미진진한 짝귀와 대길의 운명적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