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냉장고 '주얼리 디자이너'가 디자인!

2010-03-04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양문형 냉장고 ‘지펠 마시모 주끼'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이탈리아 출신의 주얼리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Massimo Zucchi)가 디자인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마시모 주끼는 불가리,발리, 에스까다, 헤르메스, 해리원스턴, 세이코, 롤렉스 등 내로라하는 세계 명품들을 디자인했으며 현재 밀라노에 ‘스튜디오 주끼 디자인’을 세워 주얼리 디자인뿐 아니라 건축과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시모 주끼가 1년 여에 걸친 작업 끝에 탄생시킨 ‘지펠 마시모 주끼 에디션’은 냉장고 디자인에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냉장고 유리표면에는 LED를 디자인해 보석의 반짝거림으로 그대로 표현한 ‘주얼리 라이팅 방식’을 적용했고, 샴페인 잔을 따라 흐르는 보석을 시각화한 ‘샴페인 핸들’을 부착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냉장고 내부에는 알루미늄 트림을 적용해 유리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함과 동시에 LED 조명을 써서 음식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셔를 사용해 월간 소비전력을 세계 최저 수준인 31.8kWh로 낮춰 기존제품과 비교할 때 10% 가량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며 "소음 역시 38dB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변화와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내부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스마트 에코 시스템'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사계절의 변화를 자동 조절하는 계절 맞춤 모드와 사용자의 습관과 생활패턴을 기억해 조절해 주는 생활 맞춤 모드가 저절로 작동돼 음식물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해준다.  


지펠 마시모 주끼는 블랙 라벨과 골드 라벨 총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9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은 "럭셔리 프리미엄 냉장고를 통한 주방의 고급화 스마트 가전을 통한 주방의 감성공간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NO.1을 넘어 ONLY.1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신제품 발표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홍창완 생활가전 사업부장과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 CF 모델 이승기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