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북 고문으로 정신병원 신세"
2010-03-05 온라인 뉴스팀
불법 입국 혐의로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9)이 최근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는 로버트 박의 신앙적 스승 존 벤슨 목사가 “부모와 지인들이 지난달 27일 박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로버트 박이 퇴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담당 의사와 부모 등은 한 동안 병원에 머물며 더 치료를 받길 원하고 있다. 식사조차 거부하던 박이 조금씩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등 진전 기미는 있지만 아직 퇴원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 로버트 박(Free Robert park)’ 웹사이트도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겪은 고문으로 인해 자신의 의지에 반해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의 코뮤니티 병원에 현재 수용돼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