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매장서 입다 반품한 헌 속옷 판매
2010-03-05 온라인뉴스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의 아침 간판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는 세계적인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매장에서 일했던 여성 판매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유명 매장의 충격적인 판매 실태를 전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손님이 반품한 팬티 등을 옷걸이에 하룻밤 걸어놓고 냄새를 대충 제거한 다음 다림질을 해 다음날 다시 가격표를 붙이고 신품으로 내놓는다.
NBC의 여기자를 손님으로 위장해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팬티와 란제리, 비키니 몇 장을 구입한 후 기존에 진열 상품과 구별하기 위해 상표 뒤에 몰래 볼펜으로 검은색 점으로 표시를 한 뒤 반품했다.
이후 매장을 방문한 여기자는 자신이 반품한 속옷이 매장에 걸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사용했던 속옷을 다시 판매해도 '불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