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2.0엔 없는 게 없다?'...LG텔레콤, 무선 인터넷 서비스 대폭 강화
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이 모바일 인터넷 OZ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 ‘OZ 앱(App)’을 선보이는 등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무선 인터넷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다는 계획을 밝혔다.
통합LG텔레콤은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일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OZ 2 .0 전략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OZ는 월 6천원의 정액 요금으로 휴대폰에서 PC화면 그대로 인터넷을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다. 통합LG텔레콤은 지난 1년간 한국인의 인터넷 및 모바일 이용행태를 분석해, 국내 3대 주요 포털(네이버, 다음, 싸이월드)의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OZ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 ‘OZ 앱(App)’을 선보였다.
원클릭 접속과 편리한 UI를 강점으로 하는 OZ 앱은 총 21가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대부분 3월내에 선보이게 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OZ 앱에는 기존 스마트폰용 앱에는 없는 차별화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다. ‘다음 영화예매’의 경우 예매, 좌석선택이 가능하며 자주 가는 영화관, 결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어 매번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또 ‘네이버 블로그’는 지도 첨부시 내 위치를 포스팅할 수 있으며 ‘OZ엠넷뮤직’은 실시간 스트리밍 음악감상 및 벨소리/통화연결음 지정이 가능하다.
OZ 앱의 부가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휴대폰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친구에게 문자나 이메일, 미투데이로 보내 함께 공감하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미니홈피 사진첩에 실시간으로 업로드하며, 다음지도에서 친구찾기를 이용해 친구와의 약속장소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통합LG텔레콤은 OZ 앱을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OZ무한자유 플러스’ 요금제를 새롭게 내놓았다.
‘OZ 무한자유 플러스’는 월 1만원에 데이터 1GB가 무료로 제공됨은 물론 약 30만원 상당의 OZ알짜정액존 내의 최신 인기 콘텐츠뿐 아니라 OZ 앱의 부가기능인 공유, 보관, 친구찾기, 알리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월 9천900원인 ‘OZ알짜정액제’에 100원만 추가하면, OZ 앱 사용시 공유(최대 2만원 상당)와 친구찾기(2천원 상당)만 해도 매달 2만2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통합LG텔레콤은 지난 3월 초 음성, 메시지는 물론 웹과 왑, OZ 앱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타 이동통신사 대비 데이터 경쟁력이 월등한 ‘OZ 스마트’ 요금제 6종을 출시,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낮췄다.
이에 더해 하반기 출시될 대부분의 휴대폰에 와이파이(Wi-Fi)를 탑재해 고객들이 모바일 인터넷과 OZ 앱을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모바일 인터넷 OZ의 출시 2년을 맞아 열린 ‘OZ 2.0 전략 설명회’에서 퍼스널모바일(PM) 사업본부 정일재 사장은 “OZ는 개방형 모바일 인터넷으로 지난 2년간 무선인터넷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OZ 1.0에 이어 고객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OZ 2.0으로 모바일 인터넷에서 1등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