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스님 입적.. 다비식 13일 엄수 "사리 찾지도 말라"

2010-03-11     온라인 뉴스팀

78세의 나이로 길상사에서 입적한 법정 스님의 다비식이 13일 엄수될 예정이다.

법정스님의 다비식은 13일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엄수된다. 하지만 '무소유'를 몸소 실천한 법정스님의 유지대로 특별한 추모행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큰 스님들이 의례 5~7일장을 해온 것과는 달리 3일장만 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스님은 입원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11일 서울 성북2동 길상사에서 마지막 숨을 조용히 거뒀다.


법정스님은 "사리를 찾으려 하지 말고 탑도 세우지 말라", "내 책들을 신문 배달 소년에게 모두 주라"등의 유언을 남겨 마지막 가는길 까지 '무소유'의 법을 따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