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납치,성폭행,살인혐의 시인

2010-03-15     뉴스관리자
경찰은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인 김길태(33)가 시신 유기 등 범행 일부를 자백한 데 이어 납치, 성폭행, 살해 혐의도 추가로 인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이 양을 납치,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납치, 성폭행, 살인, 시신유기 등 범행 전 과정을 대부분 시인하는 내용의 진술을 했지만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양의) 목을 조르고 입을 막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14일 오후 확보한 시신유기 자백을 바탕으로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어 구체적인 김 씨의 진술 등 조사결과를 밝힐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