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대책없는 막장발언 논란, 분노한 시청자 '철퇴'
2010-03-15 스포츠 연예팀
가수 김범수가 라디오 진행중 막장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거세다.
13일 밤 김범수는 본인이 진행하는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에서 어렸을 적 즐겼던 놀이라며 밤길을 걷는 여자를 놀래키는 내용의 놀이를 소개했다.
김범수는 "밤늦게 어두운 골목을 걷는 여자가 있으면 일부러 속도를 조금 더 빨리 한다. 그러면 그 여자분 속도가 더 빨라진다. 더 빨리가면 여자분 어깨가 들썩들썩한다. 이게 긴장하고 있다는 거다. 그러다 내가 점점 이렇게 빠른 걸음으로 가다 뛰기 시작한다. 그럼 이분이 '악~' 하면서 갑자기 막 도망간다"고 말했다.
이에 게스트로 나온 아나운서가 즉시 사과를 요구했고 김범수는 "죄송하다, 어렸을 때 철없는 시절"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방송 뒤 시청자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냐", "여자가 무서워 하니 희열이 느껴지나", "진행자 자질이 의심스럽다"등 거침없는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