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아연도금강판 공장 착공

2010-03-15     유성용 기자

포스코는 인도 서부 마하라스트라주(州)에서 연산 45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CGL은 자동차 및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고급소재다.

이날 착공한 CGL공장은 60만㎡의 부지에 총 2억4천만 달러를 투입해 201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 소재 등으로 주로 쓰이는 아연도금 강판 및 합금강판을 생산해 인도 시장과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에 필요한 원료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베트남 냉연공장이 공급한다.

정준양 회장은 착공식에서 “한-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고,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돼 이 공장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