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길태 물증' 확보..시신유기 장소서 DNA 검출

2010-03-16     온라인뉴스팀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시신이 유기된 물탱크 안에 있던 검은색 비닐봉지에서 김길태(33)의 DNA와 이 양(13)의 DNA가 함께 검출된 물증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국립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비닐봉지에서 발견된 휴지 뭉치 2개 중 1개에서 김 씨의 DNA와 이 양의 DNA가 함께 검출됐고 다른 뭉치에서는 김 씨의 DNA만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비닐봉지는 김 씨가 이 양을 살해하고서 시신을 유기하기 전 이 양의 옷가지 등을 담았던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