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자 2만1천명 '사상 최다'
2010-03-16 김미경 기자
1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집계한 고용보험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육아휴직 수급자는 2만1천301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천60명(49.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최대치이다.
또 같은 달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억5천700만원(46.8%) 증가한 149억2천600만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육아휴직은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근로자가 1년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로, 사업주는 휴직 기간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고 대신 근로자는 고용보험에서 매달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최근 정부가 출산을 적극 장려하는 데다 사회적으로도 육아휴직 제도가 보편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