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애인.친구보다 애견 더 사랑해"

2010-03-16     온라인뉴스팀
미국의 애견 간식 제조사인 펍-페로니가 애견 소유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출장, 여행 등의 이유로 집을 떠나 있을 때 파트너보다는 애견이 더 보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이 3분의 1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여행갈 때 친구나 애인을 남겨두는 것보다 애견을 남겨두는 것에 더 미안함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3분의 2가 넘는다.

많은 미국인들은 위로가 필요할 때 친구나 가족을 찾기 전에 자신의 네발 달린 친구를 찾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응답자의 거의 2/3가 애견이 가장 친한 친구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70% 이상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장 친한 친구들과 놀러 나가기보다 애견을 데리고 산책 나가겠다고 답했다.

왜 이런 생각들이 들었을까? 열에 아홉은 평소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을 제일 반기는 것이 애견이고,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애견이 더 잘 알아차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명중 1명은 한번 이상 애견과 "시선을 교환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애견의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많았다.

파트너가 애견의 커다란 갈색 눈을 오래도록 응시하는 것을 보면서 왜 저러나 궁금증이 든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파트너도 애견과 말은 하지 않더라도 온전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단언한 응답자 3분의 1 가운데 한 사람일 수 있다.

응답자 대다수는 애견이 행복감과 사랑받는다는 느낌과 편안감을 준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