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라˝
2010-03-16 이정선 기자
명진스님은 15일 "총무원은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이유를 봉은사의 주인인 신도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라"며 "다음 주까지 답변이 없으면 전국 사찰과 신도들을 대상으로 직영사찰 전환에 반대하는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봉은사 측은 봉은사가 과거 조계종 이권다툼의 온상이었으나 2006년 명진스님 주지 취임 후 재정공개와 1천일 기도 등을 통해 투명한 경영과 수행풍토를 확립하고, 신도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직영사찰로 전환되면 사찰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직영사찰 전환에 반대해왔다.
봉은사 측은 이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한편, 16일 열리는 초하루 법회에서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