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2010-03-17     김미경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경원 의원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분할 시정, 대권 시정이 아닌 실용 시정과 생활 시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며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 서울 재창조 위원회'를 만들어 산업.경제, 역사.문화, 관광.여가 등 삶의 질 모든 측면에서 동아시아시대의 세계 4대 도시 서울을 위한 그랜드 디자인을 시작하겠다"며 "또 첨단 산업, 창조.문화 산업, 녹색 산업 등을 서울 각 권역 특성에 맞게 활성화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이 돼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광화문광장 논란 때문"이라며 "광화문광장은 민족의 자긍심을 살리고 국가 상징거리로서 자리 매김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역사의식이 없는 행정의 표본이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