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매장서 日관광객 상대 50억대'짝퉁명품' 팔아

2010-03-19     뉴스관리자
서울 방배경찰서는 19일 일본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짝퉁' 해외명품을 판 혐의(상표법 위반)로 안모(45)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충동의 한 오피스텔에 차려진 안씨의 비밀매장에서 루이뷔통, 샤넬, 구찌 등 가짜 명품 500여점(정품 시가 50억여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가짜 명품을 진열 및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인책을 동원해 명동 일대를 지나는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한 뒤 렌터카를 이용해 매장으로 데려가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 등에게 가짜 명품을 공급한 제조공장과 유통업자 추적수사에 나서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