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묻지마폭행, '도움'요청 후 돌로 내리쳐

2010-03-23     뉴스관리자

여고생이 등굣길에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건물 화장실에서 고교생 박모(19)양이 폭행을 당하고 쓰러진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양은 당시 얼굴과 머리 뒤쪽에 출혈이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양은 경찰에 "등굣길에 모르는 남자가 의자를 들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더니 돌로 머리를 내리쳤고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박양의 소지품이 없고 성폭행 당한 흔적이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