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주관광선 첫 시험비행 성공

2010-03-23     온라인뉴스팀
세계 최초 우주관광선이 22일 운반선에 부착된 채 첫 시험 비행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 항공은 자체 개발 중인 우주관광선 '스페이스쉽투(SpaceshipTwo:SS2)'가 22일 운반항공기인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의 동체 날개 밑에 고정된 채 2시간 54분의 시험비행을 끝냈다고 밝혔다.

화이트나이트투는 스페이스쉽투를 날개 밑에 단 채 캘리포니아 사막 상공을 비행하며 고도 1만4천미터까지 올라간 후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 귀환했다.

버진 갤럭틱사는 상업용 우주 관광 비행이 시작되기 전 시험비행이 2011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스페이스쉽투의 시험비행은 글라이더처럼 활공하고 이후 자체 로켓 분사로 추진력을 얻어 비행하는 단계로 이뤄진다.

버진 갤럭틱사는 2011년까지 시험비행을 거친 후 승객 1인당 20만달러를 받는 우주여행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여행에 나서는 승객들은 우주관광선에 탄 채 운반선에 실려 고도 1만5천미터 정도로 올라간 후 우주관광선이 운반선에서 분리되면서 자체 추진력으로 음속의 3배 속도로 대기권 상층부까지 비행하게 된다.

승객들은 이때 잠시 무중력 상태에 도달하게 되며 이후 우주공간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우주관광선의 활공비행으로 귀환하게 된다.

이 우주관광선은 조종사 2명에 승객 6명이 타는 구조로 개발되고 있다.

이 우주관광 상품에는 300명 이상이 이미 예약을 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