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오리까] 이사 피해

2006-10-02     뉴스관리자
  <사례>
   며칠 전 서울 상계2동에서 하월곡동으로 포장이사를 했다. 이사 하루 뒤 소파를 청소하던 중 소파 받침나무 일부가 잘려나간 것을 알게 됐다. 이사업체인 H익스프레스에 전화해 소파가 파손되었다고 하자 도리어 큰 소리를 치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더구나 장롱에서 옷을 빠뜨리고 와 다시 갔다오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견적을 뽑아갔던 사람하고는 연결도 해주지 않았다.

  <해법>
   이사서비스 피해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물품 파손, 훼손, 고장 등의 피해다. 물품이 파손되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한 뒤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이사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이의를 제기하면 피해발생 시점에 대한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 귀금속, 현금, 자전거, 의류, 그림 등 물품은 계약서를 작성할 때 주요 이삿짐 목록에 꼼꼼히 넣고 사업체의 확인을 받아둬야 한다. 에어컨·커튼 설치, 사다리차 이용 등 옵션물품의 비용 및 이용조건도 분명히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