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안현수 父 폭로 , "이정수 사건 부상 아닌 파벌 싸움?!"

2010-03-25     스포츠 연예팀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이정수의 2010 세계선수권 출전 포기는 부상이 아닌 파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털어놔 관심이 집중된다.

안 씨는 지난 24일 안현수의 다음팬카페에 “올림픽 2관왕 이정수가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개인전을 포기한 것은 빙상연맹 임의로 처리한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빙상연맹 측은 지난 18일 “이정수가 올림픽 이후 발목 통증을 느껴 개인전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었다.

안씨는 글을 통해 “빙상연맹은 부상이 아닌 선수를 부상이라고 밝히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출전을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게 했다. 만일 부상이 있어 이정수가 출전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4위 김성일이 출전했어야 하는데 5위 곽윤기가 출전한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씨는 “밴쿠버 올림픽 당시 여자 대표팀이었던 최정원의 경우 선발전 성적이 5위가 아닌 4위였음에도 단 한차례 올림픽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정원 측이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