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풀LED 3D TV 출시.."어지러움 최소화~"

2010-03-25     백진주 기자

LG전자는 25일 양재동 서초 R&D캠퍼스에서 풀LED 방식의 3D TV를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인피니아 풀 LED 3D TV’는 LCD 패널 뒷부분 전면에 LED 소자를 부착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풀LED 방식으로, 지난달 삼성전자가 출시한 에지방식(패널의 테두리에만 LED 소자를 붙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 방식은 일반 에지 LED TV의 600만대 1보다 높은 1천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새 제품은 3D TV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영상겹칩현상(크로스 토크)을 줄이는 '트루모션 480헤르츠(Hz) 기술'이 적용돼  빠르게 전환하는 3D 화면에서도 풍부한 입체감을 표현하고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3D 카메라로 촬영해 메모리 카드를 TV에 연결하면 PC를 통한 변환작업 없이 곧바로 TV에서 사진을 구현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35mm가 넘는 기존 3D TV의 베젤(테두리) 폭은 16mm로 줄이고, TV 두께도 22.3mm의 슬림형으로 설계했다.

USB 충전방식인 3D TV용 안경은 한 번 충전으로 4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이 안경을 쓰면 최장 7m 거리에서도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출하가격이 470만원대, 630만대인 47, 55인치 풀LED 3D TV를 사면 안경 2개를 제공하고 추가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는 개당 12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에지형 LED 3D TV, PDP TV, 150인치 3D 프로젝터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